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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린 두 딸의 안타까운 사연에 신동엽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탄식을 내뱉었다.
아예 자신의 입을 막아버린 치타와 갓세븐 JB와 진영의 굳어버린 표정은 도대체 어떤 사연이기에 이들이 이토록 안타깝고 안쓰러워 하는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사연 속 아버지가 객석에서 등장하자 방청객은 아예 박수도 치지 않는 등 싸늘한 반응으로 일관했다는 후문이어서 사연의 심각성을 짐작게 했다.
고민주인공에 따르면 일주일에 대여섯 번 술을 마시는 아버지는 새벽 늦게 들어오기 일쑤인데다가 집에 들어오면 자고 있는 자신과 어머니와 동생의 머리를 발로 툭툭 치면서 깨워 밤마다 괴롭다고 하소연 했다.
더 큰 문제는 다음날이면 아버지는 자신의 이런 문제 행동을 전혀 기억 하지 못한다는 것. 고민주인공은 어머니와 각서까지 썼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시 술을 마셨고, 이로 인해 부부싸움도 잦아지면서 부모님이 이혼할까 걱정돼 사연을 신청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초등학교 3학년 어린 둘째가 엄마에게 했다는 한 마디 말이 스튜디오에 가장 큰 탄식을 불러왔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내가 아빠로서 이런 얘기를 들으면 진짜…"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고, 신동엽은 "열 살짜리 애가 그런걸 생각하고 엄마한테 얘기한다는 게 이렇게 모르는 사람이 듣는데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고개를 가로 저어 도대체 어떤 충격적인 말이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갓세븐 JB와 치타는 안타까운 두 딸의 이야기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엿보였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불안감과 상처를 받았던 JB의 고백과 술에 빠진 아버지로 인해 괴로웠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는 치타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어서 시청자와 팬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탄식과 한숨, 공감과 분노를 동시에 부르는 '헤어지지 마세요' 사연은 오는 17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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