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우리가 원조!"…'별거가 별거냐3' 원조 부부 관찰 예능의 넘치는 자신감(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9-12 11:30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별거가 별거냐3'는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로 별거를 통해 매일 곁에 있어 너무 편하게만 대했던 부부 사이를 다시 생각하고 따로 떨어져 지내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김태원-이현주 부부와 임성민-마이클 엉거 부부, 김나니-정석순 부부, 배기성-이은비 부부가 출연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1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우리가 부부 관찰 예능의 원조, 원조 다운 모습 보여드릴게요."

대한민국 최초 합법적 부부 따로 살아보기 프로젝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 시즌3'(이하 '별거가 별거냐3')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 1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수홍, 박지윤, 김태원, 이현주, 임성민, 마이클 엉거, 김나니, 정석순, 배기성, 이은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인 '별거가 별거냐3'는 별거를 통해 매일 곁에 있어 너무 편하게만 대했던 부부 사이를 다시 생각하고 따로 떨어져 지내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리얼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4월 첫 번째 시즌을 방송했으며 지난 9월 방송된 시즌2 이후 1년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시즌3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김태원·이현주 부부, '별거나 별거냐' 시즌 사상 최초의 국제 부부 임성민·마이클 엉거 부부, 국악인과 무용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자랑하는 김나니·정석순 부부, 미모의 띠동갑 아내를 만나 큰 화제를 모았던 배기성·이은비 부부가 출연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수홍과 박지윤이 지난 1, 2시즌에 이어 MC로 활약한다.
이날 MC 박지윤은 "우리가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으로 시즌3까지 오게 됐다. 감사하다"며 가장 먼저 입을 뗐다.이어 박수홍은 "사실 우리 프로그램이 부부 관찰 프로그램이 최초다. 우리가 원조다. 원조 프로그램이니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수홍은 원조 부부 관찰 예능으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같은 색깔의 프로그램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지만 다른 프로그램이 다 우리 프로그램을 배낀 거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윤은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은 부부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거다. 이 프로그램은 반 강제로 부부를 분리시켜서 분리감에서 오는 해방감을 보여준다. 서로에게 보여주지 았았던 부분을 보여주고, 아픔을 보여주기도 한다. 서로를 객관적 시선에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태원은 아내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거에 대해 "김태원 결혼한지 25년이 됐다. 아내와 만난 건 35년 됐다. 기러기 아빠로서 별거를 시작한건 14년이 됐다. 오래 같이 살았지만 개인의 일상은 보기 힘들다. 제가 없을 때 아내의 모습, 아내도 마찬가지다. 이 방송은 그런 모습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뜻깊은 방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의 아내 이현주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태원씨가 아들과 돈독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김태원 이현주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별거가 별거냐3'는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로 별거를 통해 매일 곁에 있어 너무 편하게만 대했던 부부 사이를 다시 생각하고 따로 떨어져 지내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김태원-이현주 부부와 임성민-마이클 엉거 부부, 김나니-정석순 부부, 배기성-이은비 부부가 출연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12/
또한 "제 아내와 저는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같이 있어도 만날 기회가 많이 없는 상황이다"는 김태원은 "그동안 아버지로 해야될 걸 잘 못한거 같다. 음악은 열심히 했지만 아들과 딸, 아내에게는 10점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방송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별거나 별거냐' 최초 국제 부부인 임성민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남편과 함께 해서 즐겁다. 저희는 사이가 너무 좋아서 실제 생활에서는 별거를 하지 않을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체험을 해보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떨어져 살아보면서 기분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시즌3까지 인기리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하게 돼 기쁘다. 저희가 굉장히 재미있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다른 커플을 보니 우리가 심심하게 사는거더라. 앞으로 치열하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마이클 엉거 임성민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별거가 별거냐3'는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로 별거를 통해 매일 곁에 있어 너무 편하게만 대했던 부부 사이를 다시 생각하고 따로 떨어져 지내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김태원-이현주 부부와 임성민-마이클 엉거 부부, 김나니-정석순 부부, 배기성-이은비 부부가 출연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12/
또한 그는 "저희가 이 프로그램 최초의 국제 커플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보시면 다른 문화를 가진 커플이 살아가는 방식을 색다르게 느끼실 것 같다. 처음에는 저희도 문화와 언어가 달라서 적응해가면서 이런 다른 점이 있구나 느껴갔다. 요새는 예전부터 국제 결혼을 많이 하는데 국제 커플에 대한 이해를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 무용가 정석순과 판소리 명창 김나니 부부도 이야기를 꺼냈다. 김나니는 "'불후의 명곡'에서 방송을 한적 있지만 부부 예능은 처음이다. 무대위에서 모습고 일상의 모습은 다른데 어떻게 받아드려 주실까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든다.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이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정석순은 역시 "첫 예능을 와이프와 함께 해 좋은 것 같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많이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정석순-김나니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별거가 별거냐3'는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로 별거를 통해 매일 곁에 있어 너무 편하게만 대했던 부부 사이를 다시 생각하고 따로 떨어져 지내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김태원-이현주 부부와 임성민-마이클 엉거 부부, 김나니-정석순 부부, 배기성-이은비 부부가 출연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12/
또한 김나니는 "저희가 예술인 부부인데 저희가 각자 전공이 동떨어져있다. 그런 두 부부가. 판소리 하는 아내와 현대무용 하는 남편이 만나면 어떤 것들이 펼쳐지는지 중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시어머니들의 로망의 채워드리는 방향으로 마음을 먹고 촬영에 임했는데 뭔가 잘못돼 있나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스스로를 반성하고 남편도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고 촬영에 임하며 느낀 생각도 전했다.

신혼 부부 배기성 이은비 부부도 이야기도 입을 열었다. 배기성은 "작년 11월게 결혼해 1년이 채 안된 새내기 부부다. 처음에는 이프로그램을 안한다고 했었다. 1년도 안된 부부가 나와서 뭘 보여드릴 수 있을까 싶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남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얼마나 아내에게 눌러사는지 느끼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혼하신 남자분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와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배기성 이은비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별거가 별거냐3'는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로 별거를 통해 매일 곁에 있어 너무 편하게만 대했던 부부 사이를 다시 생각하고 따로 떨어져 지내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김태원-이현주 부부와 임성민-마이클 엉거 부부, 김나니-정석순 부부, 배기성-이은비 부부가 출연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12/
또한 신혼부터 아내를 방송에 노출하는 것에 대해 배기성은 "사실 방송으로 아내를 노출하는게 탐탁치 않았는데 제작진이 많이 설득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컨셉도 컨셉이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있을거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아내에게 물어봤더니 오빠가 좋으면 하라더라. 그래서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서 아내의 몰랐던 모습을 알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서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별거가 별거냐3'는 9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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