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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이 새 친구 전유나와 떠나는 '가파도' 여행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지난 주에 이어 화제의 새 친구 전유나와 이야기 중 김광규에게 미지의 여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와 시선이 쏠렸다. 누구인지 모르는 전화번호에 "저 기억 안나세요? 밥먹고 싶을 때 전화하라고 했는데"라는 청아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김광규는 크게 당황했다. 가만히 옆에서 듣고 있던 최성국이 "너 은이지?"라고 알아맞추자 그제서야 김광규는 "갑자기 엄청 설레였다며 순간 심쿵 사실을 고백했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김광규 가슴에 불을 지핀 이 장면은 8.1% 까지 시청률이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태풍 솔릭이 지나간 일주일 뒤, 청춘들은 드디어 제주도 비행기를 탔다. 전유나와 첫 인사를 나눈 구본승이 근황을 묻자 전유나는 국방 FM 현직 DJ로 있다고 답했다. 이에 구본승은 "군대 시절, 같은 시간대 본인이 DJ 였다"고 말해 두 사람의 기막힌 인연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파도를 가기 위해 모슬포항에 도착한 청춘들은 "모슬포에서 돈을 빌리면, 가파도 그만 마라도 그만"이라는 구본승의 제주도 유머에 관심을 내비쳤다. 실제로 회비를 낼 현금이 필요했던 김완선은 김광규에게 돈을 빌리며 빚탕감 댄스를 추는 등 이어질 청춘들의 화기애애한 가파도 여행기에 한껏 기대감을 안겨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