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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 백종원 "글로벌 셰프 5人 가게 자비로 방문..밀리언마일러 됐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12:07


올리브 TV 예능프로그램 '한식대첩-고수외전'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방송인 백종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식대첩-고수외전'은 한식에 관심이 많은 다섯 명의 글로벌 톱 셰프들이 한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9.1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백종원이 '고수외전'을 준비하던 고정을 언급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주와 백종원, 글로벌 탑 셰프 5인인 데일 맥케이, 마셀로 발라딘, 파브리치오 페라리, 아말 산타나, 세르히오 메자, 그리고 연출을 맡은 현돈 PD가 참석했다.

백종원은 "다섯분의 가게 중에 세곳은 이미 가본 곳이라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이번에 다섯분의 가게를 다 가봤다. 자비로 갔다. 해외의 셰프들을 초대하면서 이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유명한 것은 다 알지만, 가서 먹어보고 이분들이 한식을 왜 이렇게 해석했는지에 대한 해석을 덧붙이면 좋을 거 같아서 시작하기 전에 두 달 동안 어렵고 힘들었다. 그리고 격하게 공감하는 것은 굉장히 멀다. 72시간이라고 했지만, 27시간이다. 콜롬비아 가는데 27시간 걸리더라. 이번에 그래서 밀리언마일러(비행기 마일리지)가 됐다. 매장에 가보면 소규모 도시임에도 줄을 서고 보름 전에 예약을 해서 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음식문화가 발전하려면 해외 분들이 와서 전파도 해줘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음식을 소비하는 분들의 생각이 폭넓어지고 만드는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이해도,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간다면 같이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도 뭔가 좀 더 발전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다. 결국에 모든 혜택은 좋은 음식을 좋은 환경에서 먹지 않을까 싶은 신념이다. 제가 한식대첩을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제가 정말 목말랐던 거다. 훌륭한 셰프들이 와서 몇 달을 머물면서 한식에 대해 배우는 게 좋더라. 촬영하면서 정도 많이 갔고, 이분들도 한국사람에 대한 인정도 배웠다. 그래서 더 와닿았고 더 열심히 하고싶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한식대첩-고수외전'은 '한식대첩'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한식에 관심이 많은 다섯 명의 글로벌 톱 셰프들이 한식으로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셰프들은 지난 시즌 동안 출연했던 국내 고수들과 팀을 이뤄 각 지역의 한식을 배우며 한식을 만들게 될 예정. '탑셰프 캐나다' 우승자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릴 셰프까지 등장한다. 15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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