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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와 송지효가 2막의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로맨스로 꿀잼력을 높였다.
필립과 을순의 로맨스에 불이 붙기 시작하며 두 사람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하나둘씩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필립의 주위를 맴돌던 '하얀 원피스'의 정체는 귀신 라연(황선희 분)이 아닌 가짜로 드러났다. 필립과 을순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 붙잡힌 '하얀 원피스'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필립의 집에 드나들며 연기를 해온 것. 하지만 이들이 안심하는 사이 경광호텔에 머물던 진짜 라연 귀신이 현실세계로 소환되며 '호러블'한 긴장감은 더욱 증폭됐다.
한편, 모든 미스터리의 시작인 8년 전 화재사건에 관한 비밀도 베일을 벗었다. 8년 전 필립에게 일어났던 화재사건은 을순에게도 힘든 기억이었다. 을순은 필립에게 과거 혼자 됐던 자신을 돌봐준 엄마가 당시 화재사건으로 돌아가셨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 후 을순은 3개월 동안 혼수상태였으며, 깨어나 보니 인생의 소중한 것이 모두 사라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주었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 19, 20회는 오늘(11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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