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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NCT 드림이 10대 다운 패기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사랑둥이'라고 자기소개한 재민은 "라디오에서 뭘 조심해야 할지 몰라서 긴장된다"며 긴장감을 표했다.
또한 NCT DREAM의 인기에 대해서 해찬은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열심히 하게 된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NCT DREAM은 지난 3일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We Go Up'(위 고 업)으로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등 각종 음반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해 '최강 틴에이저팀'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날 DJ 최화정은 "막내 지성이 음원차트를 보고 울었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뗐다. 지성은 "어딜 가나 그 얘기가 나온다. 제가 왜 울었을까 싶다"며 "후련한 것도 있었고, 제가 솔직히 잘 우는 스타일이 아닌데 감동적인 것에 약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메이크업 수정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 울면 안 돼서 혀를 깨물면서 참고 있었다. 저희 앨범 중에 '디어 드림(Dear DREAM)'이라는 곡이 있는데 듣고 있다가 갑자기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런쥔은 "지성이가 진짜 귀여웠다. 지성이가 우는 걸 보자마자 휴대폰 가져와서 찍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막내 지성은 이번 앨범이 음반 차트에 들자 "잘 우는 스타일이 아닌데 울었다"면서 "감동에 약하다. 후련한 것도 있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신곡 '위 고 업'은 NCT DREAM의 꿈과 포부가 담겼다. 제노는 "앞으로 우리가 발전해 나가는 열정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NCT DREAM 멤버들은 컴백과 함께 무지개색으로 염색을 했다. 관리가 어렵지만 만족하고 있다고. 초록 머리로 눈길을 끈 천러는 "원래 더 초록색이었다. 요즘 좀 색이 빠졌다. 샤워할 때마다 초록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분홍색 머리로 염색한 재민은 "핑크 머리가 관리하기 어렵다. 3일에 한 번씩 염색을 하고 있다. 탈색을 미리 해놓고, 염색약을 바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쥔은 "저번 활동은 검은색이었는데 노란색으로 변해서 좋다. 내 머리숱이 많아서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반면 해찬은 "이번에 저희 멤버들이 무지개색으로 했는데 마크형처럼 흑발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NCT DREAM은 걸그룹처럼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해찬은 "붓지 않게 전날 조심하는 정도"라고 했다.
NCT DREAM은 벌써 2년 차를 맞이했다. 연습생 때보다 더 멋져진 멤버에 대해 마크는 재민을 꼽으며 "이번 '위 고 업' 뮤직비디오에서도 가장 잘 어울리고, 핑크머리도 멋있다"고 칭찬했다. 다른 멤버들은 제노를 꼽으며 "길게는 6년간 연습생을 함께 했는데 남자다운 모습이 느껴질 때가 있다"며 치켜세웠다.
NCT DREAM 멤버들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꼽기도 했다. 재민은 "스케줄 끝내고 침대에 누웠는데 '누가 밥 좀 해주세요'라고 할 때 가장 행복하다. 애들이 먹고 맛있다고 해줄 때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재민은 '간장계란밥' 레시피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마크는 "좋은 노래를 발견 할 때 행복하다. 차 타면서 음악 들을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런쥔은 "팬들의 응원봉을 볼 때 무대에서 힘이 난다"며 '팬 사랑'을 인증했다.
한편, NCT DREAM은 오는 28~30일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SMTOWN THEATRE에서 뮤직 버라이어티쇼 'NCT DREAM SHOW'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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