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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父도 속인 반전"…'복면가왕' MC그리·이수지·크리사츄·임형준 '출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9-02 18:3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복면가왕'에 MC그리, 이수지, 크리사츄가 출격해 역대급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동막골소녀'에 도전하는 8인 복면가수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번째 대결로는 '산악오토바이'와 '오리배'의 대결이 펼쳐졌다.

울랄라세션과 아이유의 '애타는 마음'을 선곡한 두 사람은 흥겨우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투표결과, 산악오토바이가 승리했다. 이어 솔로곡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오리배의 정체는 개그우먼 이수지였다.

이수지는 "저에게 진지한 모습도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일반인 남자친구가 홀딱 반하지 않을까 싶다"며 애교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수지는 "대중들에게 이수지라는 이름만 들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수 있는 개그우먼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두번째 대결로는 '세이렌'과 '구미호'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세기의 듀엣곡인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의 '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을 선곡해 열창했다. 환상적인 하모니에 패널들은 열광했고 투표결과, 세이렌이 단 한표차로 승리했다. 솔로곡 태연의 'Fine'을 부르며 공개한 구미호의 정체는 가수 크리사츄였다. 청아한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은 크리사츄는 "매력적인 목소리라는 칭찬을 들어서 기뻤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번째로는 '뒷면'과 '앞면'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산울림의 '회상'을 선곡, 무대를 감싸는 달달한 음색으로 아름다운 듀엣을 선보였다. 투표결과 앞면이 승리했고, 솔로곡 프라이머리의 '자니'를 부르며 공개한 뒷면의 정체는 래퍼 MC 그리였다. 아들의 등장에 패널로 출연한 김구라는 깜짝 놀랐다.

'뒷면'을 미혼의 노총각이라구 추측했던 김구라는 "'복면가왕'이 참 잔인한 프로다. 아들을 못 알아보다니..."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대급 반전을 선사한 MC 그리는 "저를 몰라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빠에게 나간다고 미리 말씀도 안드리고 출연했다"면서 "무대에서 저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직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못 벗어난 느낌이 들어서, 벗어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눈꼭 감고 노래만 불렀다. 앞으로 제 음악도 '복면가왕'의 취지에 맞게 편견 없이 음악으로만 평가 받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은 '배드민턴'과 '양궁'의 무대였다.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한 이들은 파이팅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투표결과, 양궁이 승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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