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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불타는 금요일을 책임질 역대급 웃음 콤비가 뜬다.
제작진도 만만치 않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 상상 초월 웃음 시너지를 예감하게 한다. 서울 한복판의 이국적이고도 낯선 공간인 대림동을 배경으로 이들이 어떤 웃음과 휴머니즘을 이야기할 것인지 벌써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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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톤에 대해서는 "내가 짓궂게 농담을 하면 기분 나쁘지 않다, 그나마 선을 잘 지키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나도 중3 2학기 때부터 일관된 캐릭터를 갖고 있었다. 그 3~40년을 사람들이 알아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극중에서도 예전 캐릭터와는 달리 실제 내 모습이 나온다. 실제 내 모습은 19금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오진 않지만 다른 형태의 웃음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항상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나는 야외 촬영을 힘들어하는데도 드라마로 도전한다는 건 코미디 연기에 대한 갈증을 조금씩 채워가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다른 작품과는 다른 행복감을 채워가고 있다. 굉장히 실험적인 작품이다. 나는 실험적인 작품을 참 좋아한다. 이 작품은 정극형태이기 때문에 나 역시 굉장한 도전이다. 이 작품에서 재미와 코미디를 유발하는 쪽은 정상훈이고 나는 의외로 짠하거나 안타깝거나 웃픈 느낌으로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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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상훈은 "형님에게는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콩트에서 많이 배웠다. 형님이 워낙 연기를 기본적으로 잘하신다. 드라마 촬영의 매커니즘을 잘 이해 못하셔서 설명해드렸더니 다 이해하셨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 찍고 계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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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공약에 대해서 신동엽은 "정상훈이 4%가 넘으면 대림동에서 T팬티를 입고 나서겠다고 해서 극구 말렸다"고, 정상훈은 "10%가 넘으면 신동엽이 전재산을 환원하겠다고 했다"고 맞서 웃음을 안겼다.
과연 '빅 포레스트'는 어떤 성적표를 받게될까. 작품은 9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