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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명수 아내 한수민이 한번의 손가락 욕설로 그동안 쌓아온 '내조의 여왕' '박명수의 유쾌한 아내' 등의 공든 이미지를 무너뜨렸다.
본인 뿐만 아니라 남편 박명수를 향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수민은 곧바로 "경솔했다"며 진심어린 사죄의 뜻을 전했지만, 비판적인 분위기가 쉬이 가라 앉지 않고 있다. 그 배경에는 한수민이 엄마이자 지성의 대명사인 의사이자, 대한민국 상위 1%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라는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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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티즌들은 "최소한 엄마라는 사람이 할 행동이 아니었다" "40대 전문직 의사라는 사람이 패륜 비속어 동작을 생중계로 할 수 있나" "박명수 아내라는 유명세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다가 나온 어이없는 실수"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SNS의 특성상 방문자의 나이 대도 제한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수민은 지난해 방송한 SBS '싱글와이프'로 본격적인 예능 출연에 나섰다. 당시 한수민은 박명수의 높은 인기를 언급하며 "감사한 일이지만 박명수의 아내로 살기 힘들다"며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그녀는 "연예인의 부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워지고, 여행을 가도 사인을 해달라는 팬들 때문에 가족만의 시간을 갖기 어렵다. 또 스케줄이 고정적이지 않아 여행을 가기도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한수민이 박명수의 아내로 얻은 것은 많다. 방송 출연도 쉬웠고, 셀럽의 길로 가는 유명세도 쉽게 얻었다. 자신의 병원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새로 론칭한 화장품 홍보에 박명수는 물론 남편의 지인까지 동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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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