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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미나 "100억대 자산가 대신 류필립과의 ♥ 선택"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8-29 21:2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마술사 오은영이 미나가 100억대 자산가와 만날 뻔한 사연을 밝혔다.

29일 방송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나 류필립, 필미부부가 미나의 친구부부와 함께 1박2일 바다여행을 떠난 모습이 전파됐다.

미나의 친구는 한때 미녀 마술사로 불리던 오은영. 오은영은 다양한 사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오은영 부부는 배를 통째로 빌려 필미 부부를 맞이했고, 바다낚시에 나섰다. 오은영의 남편은 좋은 낚시 장비를 자랑하며 귀여운 허세를 부렸지만, 실제로 낚시 초보 류필립이 연이어 물고기를 낚아올려 체면을 구겨 웃음을 유발했다.

숙소로 들어간 류필립은 "미나 친구 부부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사업 이야기들을 하시더라. 난 끼지도 못할 대화였다. 아마 그때부터 미나 친구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을 피하게 된 것 같다"며 "뭔가 이뤄놓은게 없어서 미안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남편은 "그럼 나와 바꾸자. 난 돈을 젊음과 바꿀수 있다면 바꾸겠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미나에게 소개팅을 두번 해준 적이 있다. 100억대 자산가와 만나게 해주려고 했는데 불발됐다. 미나는 그때부터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나는 "나에게 자산가들과의 만남을 소개해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돈은 크고 적을 뿐이지 나도 있다고 생각했다. 돈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류필립에게 "나에게 잘해라. 100억을 포기하고 당신을 선택했다"고 웃으며 남편을 안아줬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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