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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45) 씨가 음주 교통사고로 사상자를 낸 것에 대해 "죄책감에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황 씨는 이날 오전 중 의식을 찾아 깨어날 때마다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극도의 죄책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황 씨는 이데일리를 통해 "죄책감에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아끼고 사랑했던 동료이자 식구였다.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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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황모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30분간 진행된 조사에서 "딱 정해둔 목적지 없이 단원들과 2차로 더 술을 마시기로 하고 차를 몰아 교외로 가던 중 사고 났다"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이후에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박해미는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심경을 전한 뒤,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또 이날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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