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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여진이 코미디 영화나 액션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이번 '살아남은 아이'에서 아이를 잃은 후 실의에 빠진 미숙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감정의 진폭이 크게 변화하는 쉽지 않은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소스란히 미숙의 감정에 몰입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진정성을 부여하는 연기를 펼쳐 다시 한반 대체불가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날 김여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처음 유빈이 봤을 때 '쟤가 배우라고요?'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정말 새카맣고 조그마하고 말도 잘 못하고 숫기가 없더라. 자기를 드러내거나 그런것에 익숙치 않은 친구였다. 나이보다도 더 어려보이는 친구였다"며 "그런데 첫신 찍오 '오우 야' 이러면서 감탄이 나왔다.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바로 기현이 되더라. 그냥 딱 그아이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저는 어떤 장르던 재미있고 좋은 작품을 한다. 그런데 액션 영화나 오락 영화 감독님이 절 못떠오르시는 것 같다. 저도 그런 영화 하고 싶다. 코미디 꼭 하고 싶고 액션 영화를 꼭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살아남은 아이'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뿐 아니라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초청·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 신예 연출자 신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출연한다. 8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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