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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청춘 배우 4인방 전수진, 서은아, 이도겸, 연준석이 '당신의 하우스헬퍼'의 라이프 힐링을 만들어냈다.
혜주의 열렬한 짝사랑 상대였던 남사친 겸 동거인 방철수 역을 연기한 이도겸. 동성애자 캐릭터를 맡아 소중한 친구와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서 가슴앓이를 겪으며 보여준 섬세한 감정연기를 통해 심(心)스틸러로 등극했다. 훈훈한 외모와 따뜻한 심성으로 혜주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뭇 설레게 했던 이도겸은 '훈남사친'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남자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겁쟁이 네일아티스트 한소미 역을 맡은 서은아는 극이 전개될수록 많은 이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점차 밝은 웃음을 짓는 소미의 이야기가 공감을 얻어낸 건 서은아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소미가 어떻게 남자 공포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게 될지 남은 전개가 궁금해진다.
혜주, 소미, 철수, 가람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의 사연이 마치 내 이야기처럼 현실 공감을 자아내고,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게 되는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는 29일(수) 밤 10시 KBS 2TV 최종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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