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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우스헬퍼' 전수진→연준석까지 4인4색 청춘 배우들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27 08:3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청춘 배우 4인방 전수진, 서은아, 이도겸, 연준석이 '당신의 하우스헬퍼'의 라이프 힐링을 만들어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 개성 만점 캐릭터들을 각자의 색으로 표현해낸 전수진, 서은아, 이도겸, 연준석. 현실적인 고민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가며 성장하는 내면을 완벽하게 그려낸 네 명의 배우들이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시켰다.

남대문 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하는 귀여운 오지라퍼 강혜주 역의 전수진. 숏컷 헤어스타일만큼이나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 일에 누구보다 먼저 나서는 매력적인 성격 지닌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앞에 눈물의 고백을 하는 장면에서 과하지 않은 진솔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까지 자아냈다. 깔끔하게 마음을 털어낸 뒤, 더욱 당당하고, 그래서 더욱 사랑스러워진 혜주의 변화가 마지막까지 기대되는 이유다.

혜주의 열렬한 짝사랑 상대였던 남사친 겸 동거인 방철수 역을 연기한 이도겸. 동성애자 캐릭터를 맡아 소중한 친구와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서 가슴앓이를 겪으며 보여준 섬세한 감정연기를 통해 심(心)스틸러로 등극했다. 훈훈한 외모와 따뜻한 심성으로 혜주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뭇 설레게 했던 이도겸은 '훈남사친'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남자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겁쟁이 네일아티스트 한소미 역을 맡은 서은아는 극이 전개될수록 많은 이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점차 밝은 웃음을 짓는 소미의 이야기가 공감을 얻어낸 건 서은아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소미가 어떻게 남자 공포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게 될지 남은 전개가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김지운(하석진)의 과거 정리에 마지막 키가 될 고 카페 알바생 박가람 역의 연준석은 소미의 트라우마 극복에도 도움을 주는 연하남의 정석을 그려냈다. 다정다감하고 적극적인 면모부터 아픈 과거를 덤덤하게 풀어내는 모습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이소희(심이영)와 단둘이 찍은 사진이 드러난 가운데, 가람의 숨겨진 비밀이 극의 마지막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혜주, 소미, 철수, 가람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의 사연이 마치 내 이야기처럼 현실 공감을 자아내고,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게 되는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는 29일(수) 밤 10시 KBS 2TV 최종회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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