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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첫 지상파 남자 주인공의 무게가 너무 컸을까.
김정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하여, 스케쥴 조정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라마 '시간'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과 제작진 그리고 함께 출연한 배우 분들께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게 되어 배우 본인도 매우 상심이 큰 상태입니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MBC '시간' 제작진 또한 "김정현이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고 있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매씬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 해 주었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김정현의 하차 이후 추가 캐스팅은 없다"며 다른 배우의 대체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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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김정현은 논란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입증해야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이나 부담이 커서였을까. 김정현은 결국 드라마 중반 건강 이상을 이유로 급작스럽게 하차가 결정됐다.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남자 주인공이 건강을 이유로 중도 하차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신인 김정현이 '남자 주인공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안타까운 결과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시간'은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한 남자가 자신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주요 등장인물은 재벌 3세이자 시한부 캐릭터인 천수호 역을 맡은 김정현과 긍정적인 성격의 셰프지망생이자 소녀가장인 설지현 역의 서현, 그리고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건넌 변호사 신민석 역의 김준한과 재벌가 외동딸인 은채아 역의 황승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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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의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하여, 스케쥴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시간'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과 제작진 그리고 함께 출연한 배우 분들께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게 되어 배우 본인도 매우 상심이 큰 상태입니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시간'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고 있습니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매씬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 해 주었습니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