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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따귀→코딱지" '런닝맨' 처절하게 망가진 '신과함께' 패러디[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8-26 18:3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애처가 인증에 코딱지 모자이크까지...'런닝맨' 멤버들이 처절하게 망가진 모습으로 안방을 접수했다.

26일 방송한 SBS '런닝맨'은 '8월 생일 멤버' 특집으로 꾸며져 '유재석, 하하, 송지효'의 '생신과 함께' 환생 레이스가 펼쳐졌다.

망자 '유재석, 하하, 송지효'의 무죄를 입증해 환생을 도울 차사로는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이 나섰다. 죄를 입증하는 판관으로는 '지석진, 김종국'이 맡아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날 각기 다른 지옥으로 꾸며진 재판 도중 유재석의 과거 거짓말이 화두에 올랐다. 유재석은 1년 전,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고 거짓말 탐지기 결과 '거짓'이 나왔다. 이에 유재석은 기계 결함을 주장하며 증인으로 거짓말탐지기를 요청했다.

'염라여왕'으로 특별 출연한 노사연은 거짓말탐지기를 체크하기 위해 '다시 태어나도 이무송과 결혼한다'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말했지만 '진실'로 나와 당황했다. 이어 다시 한번 체크하며 '다시 태어나도 이무송과 결혼한다'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지만 '거짓'으로 나와 또 한번 당황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 변호인 전소민은 강력한 목격담으로 유재석이 진정한 애처가임을 증언했다. 해외 촬영 당시 이동 때마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밝힌 전소민은 "경은아~ 나 지금 출발 전이야"라며 다정한 호칭과 함께 달콤한 통화 상황을 재연 했다. 지석진은 "그 경은이가 김경은인지 이경은인지 어떻게 아느냐"고 막말을 던졌다.

이에 김종국은 "저 정도도 안하는 남편이 있느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바로 옆에 지석진이 그렇다"고 반박했다. 지석진은 "아내에게 통화 안하는 이유는 그만큼 믿기 때문"이라고 둘러댔지만, 전소민은 "집에 가기 싫다"고 말하는 걸 여러번 들었다고 주장해 궁지에 몰았다. 염라대왕 노사연은 "기계 증언을 믿을수 없으니 한바가지 감형하겠다. 그 감형한 물 한바가지는 지석진에게 내리겠다"고 판결을 냈다.

물바가지 벌칙 시간. 유재석 전소민이 8개의 물바가지 따귀를 맞는 중 지석진이 전소민에게 너무 심한 강도로 물을 뿌려 원성을 받고 벌칙을 받게 됐다. 지석진은 6연속 물따귀에 코딱지가 나오고 말았다. 유재석은 이를 놓치지 않고 "이 형 코딱지 나왔다"고 알렸고, 제작진은 모자이크 처리로 자체 심의했다.



두 번째 욕심지옥에서는 멤버들의 식사를 두고 각각 원하는 만큼 밥을 먹을 수 있는 미션을 진행했고, 세 번째 주먹 지옥은 수중 부표 권투게임으로 상대팀을 부표 위에서 떨어뜨리면 승리하는 미션이었다.

이후 이광수는 늦은 식사를 마친 후 최종 미션 장소로 염라 여왕 노사연을 업었다. 차에서 내린 노사연을 업자마자 그는 땅 속으로 꺼질 듯 등이 굽었다. 이후 이광수는 퀭한 눈으로 노사연을 업고 걸으면서도 "정말 깃털처럼 가볍다", "날이 더워서 내 몸이 이상한 것"이라고 노사연을 달랬다. 그러나 곧 최종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이광수는 마치 토를 하듯 기침을 하며 숨을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부표 위 싸움에서 유재석은 김종국을 이기며 환호를 내질렀다. 전소민은 송지효에게 힘으로 밀려 부표를 옮겨타려다 얼굴로 물 속으로 떨어져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환생 찬스. 이름이 적힌 공이 나오면 환생하는 미션으로 공을 제일 많이 넣은 유재석 전소민 팀이 유리했다. 첫번째 공에는 송지효가 두번째 공에는 유재석이 세번째 공에는 하하의 이름이 적혀있어 차례로 환생했다. 판관으로 나섰던 지석진 김종국이 환생하지 못하면서 양파로 눈물 내기 벌칙을 받았다.

지석진은 "가장 슬픈 생각을 하겠다. 아내와 헤어지는 생각을 해야겠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너무 좋아하시는거 아니예요 형?"이라고 되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최종 꼴지는 지석진이 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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