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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시 믿고 보는 이유리의 주말 드라마다. 이유리가 주연을 맡은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이 첫회부터 숨막히는 몰입감으로 시청자를 홀렸다.
하지만, 민채린의 수난은 쉽사리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할머니 나해금(정혜선)은 어떻게든 채린을 태산그룹의 문재상(김영민)과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기 때문. 결국 정신병원에 갇혀 있다 나온 채린은 결혼을 하게 되고, 결혼한 날 밤 재상의 수행비서 은혁(송창의)이 도청장치를 설치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정신 병원까지 감금되었다가 눈부시게 하얀 웨딩드레스까지 입으며 극과 극을 오가는 열연을 펼친 이유리의 하드캐리는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이유리는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역대급 아역 연민정 역을 맡아 타이틀롤의 장보리 보다 더 큰 주목을 얻으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왔다! 장보리'가 최고시청률 37.3%을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리의 '하드캐리'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 된다.
'아버지가 이상해' 이후로 1년만에 다시 주말드라마로 돌아온 시청률 퀸 이유리. 그가 1회에서 하드캐리를 계속 이어나가 다시 한번 시청률 고공행진 달성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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