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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라이프' 상국대학병원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운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된 예진우의 범상치 않은 행보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병원이 아닌 새글21 사옥 앞에서 포착된 예진우의 얼굴에 의미심장함이 비친다. 구름처럼 몰린 취재진과 이들을 막아선 경찰 사이 예진우는 침통하면서도 차갑게 굳은 무거운 표정이다. 그러나 병원에서 그러했듯 깊은 눈빛만은 형형하게 살아있고, 남다른 무게감의 아우라를 발산한다. 예진우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최서현과 새글 21 기자들. 참혹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았다가 동료를 부둥켜안고 눈물까지 흘리는 최서현은 거대한 사건의 시작을 암시한다.
그동안 '라이프'는 누군가의 죽음으로 거대한 파장을 몰고 왔다. 최후의 보루였던 이보훈의 죽음은 상국대학병원 자본 잠식의 시작을 알렸고, 암센터 투약 사고는 병원의 폐쇄성을 들춰냈다. 의식이 없는 채로 실려 왔다 끝내 사망한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도 모르게 수술실로 옮겨진 의문스러운 상황은 병원을 넘어 사회 전체를 관통하며 새로운 진실의 문을 연다. 예진우와 오세화를 대치하게 한 죽음이 상국대학병원에 몰고 올 거센 폭풍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라이프'는 내일(27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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