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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혼자 산다' 한혜진이 친근 달심에서 톱모델로 컴백,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한껏 멋을 낸 한혜진은 모델 이혜정과 디자이너 박승건을 만났다. 바로 박승건의 런던 컬렉션 모델 오디션에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 것.
박승건, 이혜정과 함께 심사대에 앉은 한혜진은 "나 심장 터질 것 같아"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오디션이 시작되고 후배 모델들이 등장하자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진지한 태도로 심사를 했다.
또한 오디션 참가자 한명 한명에게 몸매, 의상, 헤어스타일, 말투, 애티튜드까지 각자에게 딱 맞는 일대일 조언을 전달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한혜진은 일부 참가자들이 영어 자기소개도 버벅대는 등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로 오디션에 임하자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과거 자신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저는 이 일이 간절했다. 이게 아니라면 세상에 나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디션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한혜진은 프로페셔널한 심사위원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후배들에 대한 애정 가득한 걸크러쉬 선배미를 발산했다. 그녀는 1차 합격한 참가자들에게 한달에 잡지를 얼마나 보냐며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모든 잡지를 봐야한다. 나는 한달에 잡지를 한 30권 정도 봤다. 여유가 안되면 인터넷을 다 찾아서 봐야한다. 그 정도 노력도 안하면서 포즈를 어떻게 잘 취할수 있겠느냐"고 조언했다. 뿐만아니라 직접 워킹 시범도 보여주는 등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세계적인 톱모델로 잘 알려진 한혜진이지만 그간 예능에서 털털하고 허당미 넘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왔기에 본업으로 돌아간 그녀의 모습은 조금은 낯설었다.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가 톱모델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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