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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서르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지켜보는 게 더 재밌는 러브라인이 무르익고 있다.
이후 우진은 늘 꽂고 다니던 고장 난 이어폰을 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눈에 띄게 달라졌다. 서리가 달아준 단추를 보며 웃는 등 온통 서리 생각뿐이었다. 무엇보다 섬에 간 서리가 풍랑주의보 때문에 돌아오지 못하자 침대 밑으로 들어가버린 휴대전화로 전화를 해보겠다고 필사적으로 행동하는가 하면, 휴대전화만 쳐다보느라 모형에 바를 물감을 자신의 손에 바르는 등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서리 또한 우진이 잠들었을까 전화조차 하지 못한 채, 우진을 생각하며 잠 못 드는 모습이 이어져, 물씬 풍기는 쌍방 로맨스의 기운이 설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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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지만, 아직 두 사람은 제대로 마음을 알지 못하는 상황. 그 속에서도 꽃피는 러브라인이 '서른이지만'을 가득 채우며 월화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방송 시간 변동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라 특별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18회 기준)는 수도권 시청률 11.3%, 전국 시청률 9.9%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월화 왕좌'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고 시청률은 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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