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씨름에 썸머매직쇼까지"…'주간아' 레드벨벳, 예능감 '파워 업' [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레드벨벳이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주간아이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Power Up'으로 여름을 접수 한 서머퀸 레드벨벳이 출연했다.

MC 이상민은 조이에게 화가 많아졌냐고 물었다. 이에 조이는 "최근 너무 스케줄이 많은데 내 체력이 안 따라주더라. 제대로 소화를 못 하면 나한테 화가 났다. 그 상태에서 누구든 건드리면"이라며 솔직한 답변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주간아이돌'에서는 무더운 폭염을 지나온 시청자들에게 '파워 업!' 할 수 있는 인간 비타민, 대표 과즙돌 레드벨벳이 출연해, '주간아 과일가게'를 오픈했다.

'주간아 과일가게'는 사전에 '아이돌챔프'를 통해 레베럽(레드벨벳 팬덤, 이하 러비)들에게 '소원' 주문서를 받아 레드벨벳의 '역조공' 소원성취 스페셜로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 러비 소원으로 레드벨벳은 각자 맡고 있는 과일들을 각자의 스타일로 오프닝 인사를 해 시작부터 상큼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조이는 키위, 아이린은 수박, 슬기는 파인애플 등이었다.

특히 신곡 'Power Up'을 2배속으로 춰달라는 주문에 레드벨벳은 역대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빠른 비트에도 불구하고 무대 장인답게 흔들림 없는 안무를 자랑했다.

이어 셀프보고서 '너를보여줘' 코너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보고서에 수식어를 안 쓴 웬디에게 투머치토커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조이는 "멤버들이 리액션이 없어도 굴하지 않고 뻔뻔하게 이야기한다"며 증언했다.

예리는 스스로의 무기력한 면모를 자진납세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가 넘칠 땐 누구보다 활기차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예리는 "나는 퇴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구 출신 미녀 아이린의 재능은 사투리였다. "상경한 지 어느새 9년차다. 그래도 급할 때 나온다"고 밝혔다.

여기서 러비의 주문대로 레드벨벳 체력퀸을 뽑는 시간이 펼쳐졌다. 레드벨벳은 '돼지 씨름'이 시작되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조이는 처음부터 체력을 비축하는 프로게이머 면모를 보였다. 전투용 바지가 쓸려 내려갈 정도의 투혼을 발휘, 결국 승자가 된 조이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은 200초로 보는 '서머매직쇼'를 공개했다. 이번 'Summer Magic' 콘서트에서 앨범 수록곡의 안무를 모두 공개했던 레드벨벳이 '주간아이돌'에서 방송 최초로 수록곡 전곡의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상민은 "여러 곡이 모이니 파괴력이 느껴진다"며 감탄했다. 이에 레드벨벳은 "한 달 동안 연습했다. 힘든 만큼 보람이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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