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노트2' 안서현이 송수현과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생일파티로 10대들의 핵공감 문화를 리얼하게 구현했다.
특히 두 사람의 생일파티가 이색적이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형형색색 초가 꽂힌 초콜릿 케이크와 초콜릿 가루가 뿌려져 있는 생크림 케이크로 푸짐한 생일상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서 송수현이 칼을 댄 생크림 케이크가 산산이 부서져있어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두 사람은 코에 크림을 묻힌 채 다정하게 셀카를 찍고 있는데 10대들의 또래 우정을 엿보게 하며 비글미까지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평생 친구 인증서'에 오지나와 배신애 이름이 또렷이 적혀있어 죽을 때까지 우정을 약속하는 10대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등 '복수노트2' 3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회에서 안서현은 송수현이 김소희(금수지 역)의 협박으로 시험 중 부정행위를 저지르려는 것을 막다 도리어 부정행위자로 몰렸다. 이에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썼지만 자신의 계획을 망쳤다는 이유로 김소희의 분노를 사 왕따를 당하며 송수현에게까지 외면을 당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서먹할 수 밖에 없는 안서현과 송수현이 어떤 이유로 다정하게 생일파티를 하고 우정을 약속하는 인증까지 했는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복수노트2'는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성 세대의 공감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웹 누적 조회수 1100만 뷰를 기록했던 화제작 '복수노트'의 후속편. 네티즌들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XtvN 여름방학 스페셜'로 편성을 확정하고 매주 월화 저녁 8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