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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낭군님' 도경수, 반전매력 기대 이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8-17 09:5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도경수(엑소 디오)가 tvN 새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경수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과 '아쓰남(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 원득 역을 맡았다. 훤칠한 외모와 문무를 겸비한 이율은 살수의 공격을 받고 기억을 잃어 무쓸모남 원득으로 전락한다. 그리고 왕세자 시절 자신이 내렸던 '이 나라 원녀, 광부를 혼인시키라'는 명에 따라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과 원치 않는 혼례를 올리게 된다.

이번 작품은 도경수에게 있어 여러모로 큰 도전이다. 일단 드라마 주연을 맡은 것도 처음이고, 사극이나 로맨스 장르도 처음이다. 그런 가운데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 연기까지 펼쳐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그럼에도 도경수의 반전 매력에 거는 팬들의 기대는 상당하다. 그럴 만한 것이 도경수는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처음 연기에 입문했을 때부터 압도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영화 '형'으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아내며 그 진가를 입증했다. 이후 영화 '신과함께'에서 원동연 역을 맡아 '죄와 벌'(2017), '인과 연'(2018)까지 쌍천만 기록을 남기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그런 만큼 이번 작품에서 도경수가 어떤 반전 매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tvN 드라마의 파죽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동시에 쏠린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17일 도경수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이마에 띠를 질끈 동여맨 수수한 차림새의 원득의 모습이 담겼다. 화려한 곤룡포를 입은 왕세자 시절과 옷차림은 눈에 띄게 달라졌지만 총명하게 반짝이는 눈빛 만큼은 여전하다. 하지만 '아쓰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장작도 팰 줄 모르고 쌀가마니 하나 들지 못해 홍심을 구박을 받는 귀여운 허당미를 아낌없이 발산할 예정이라고. 이와 함께 송주현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는 동안 드러날 따뜻한 인간미, 홍심과 부부의 연을 맺으며 그려질 설레는 로맨스까지 담아내며 달달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일의 낭구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이다. 작품은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후속으로 9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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