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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보이스2' 이하나가 공범 존재설 주장하는 이진욱의 말을 믿었다.
결국 강우는 눈앞에서 종범의 차량이 급발진장치로 인해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 다급하게 달려 나왔지만 이미 차량은 불길로 휩싸인 후였다.
피에 범벅된 장수복은 단독범행이라고 자백했지만, 강우는 진범을 자백하라고 밀어붙였다. 강우는 경찰에 "3년만에 돌아온 사이코를 놓친 것이다"라고 외쳤고, 권주 역시 분명히 공범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장수복은 "친구가 왔어. 사냥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한 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