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의 ICT기업으로 성장한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블루홀의 2대 주주로 떠올랐다.
이미 텐센트는 카카오에 720억원, 카카오게임즈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게임과 IT기업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데, 이번 블루홀 지분 추가 인수를 통해 M&A 분야 거대 공룡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인지시켰다. 또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으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한국 게임사들이 중국에서 판호(서비스 권한)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텐센트가 블루홀과 확실하게 '한 배'를 타게 되면서 '배틀그라운드'를 시작으로 한국 게임들의 중국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