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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치매 증세를 보였다.
효섭(유동근)과 미연도 선하의 문제로 다퉜다. 효섭은 미연이 선하를 위해서 한 일이라는 말에 "네가 한 일 선하 위해서 한 거 안다. 그건 선하 마음 아파하는 게 하는 거다"라고 타일렀다. 이어 효섭은 경수에게 찾아가 선하의 마음이 더 다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퇴사 전 회사를 찾은 다연(박세완)은 문식(김권)과 마주쳤다. 문식은 엘리베이터 공포증이 있는 다연을 걱정했다. 이에 다연은 "아직 힘든데 언제까지 안 탈 수는 없지 않냐. 엘리베이터 안에서 좋았던 기억들만 떠올리려고 한다. 그럼 그 기억 때문에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연은 자신을 챙겨준 문식에게 마지막으로 "팀장님한테는 늘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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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하는 웨딩드레스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미연을 떠올렸다. 이에 문식에게 찾아가 효섭과 미연의 결혼식을 추진하자고 했다. 하지만 문식은 끝까지 결혼식을 반대하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런 문식 앞에 아버지가 나타났다.
진희는 은태(이상우)에게 유하와 불륜인지에 대해 캐물었다. 은태는 은수(서연우)와 얽혀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한 채 "나하고 유하 씨 사이 누구보다 깨끗하다"고 답했다. 분노한 진희는 효섭의 가게를 찾아갔다. 진희는 미연에게 따졌지만, 미연은 "은수가 은태 딸 맞다"며 침착하게 말했다. 진희는 뒤늦게 도착한 은태와 유하에게 "박유하 씨가 확실히 말해라. 은수가 누구 딸인지"라고 소리쳤다. 이에 은태는 "내 딸이다. 내 딸 맞다. 불륜이 아니라는 거지 내가 은수 생물학적 아버지인 건 맞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진희는 충격에 빠졌다.
한편 이날 효섭과 유하는 앞서 미연의 말이 다른 것에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효섭은 이를 자신의 건망증으로 생각하고 넘겼다. 하지만 미연은 순간 멍한 표정을 지으며 "은수가 누구야?"라고 혼잣말하며 치매가 시작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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