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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상호가 '좋은 배우'가 자신의 최종 목표임을 강조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배우 김상호.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 그는 최근 제19회 전구국제영화제 개막자 '야키니쿠 드레곤'의 주연을 맡아 일본 톱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국제 무대에로 발을 넓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노련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역을 지닌 재업을 연기하며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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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하지만 내 인생 목표는 주연이 아니다. 제가 도착해야될 역은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좋은 배우로 가는 가는 과정에 주연이라는 역을 거쳤으면 좋겠을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좋은 배우'의 정의를 묻자 고민에 빠졌다. 고민 끝에 입을 연 김상호는 "관객들이 내 연기를 보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일주일을 일하시고 하루 내가 나온 드라마나 영화를 보시는데 위안을 받으시길 바란다. 저를 보고 즐거워 해주시길 바란다. 욕하면서 즐거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꿈을 이룬 사람이 아니다. 저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이다. 제가 배우로 죽었을 때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격자'는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그날의 분위기'(2015)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