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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거리 응원·시장탐방"…'어서와' 네팔 가족의 알찬 韓여행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8-09 21:5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어서와' 네팔 가족이 알찬 한국 여행을 즐겼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네팔 가족의 한국 시장 탐방기가 방송됐다.

한국에서의 첫 날 밤, 수잔은 사촌 형 어노즈와 지난 6월 코엑스 영동대로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VS독일 경기 거리응원에 참여했다.

수잔과 어노즈는 경기가 시작되자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특히 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한국의 골에 수잔과 어노즈는 얼싸안고 기뻐했다. 어노즈는 큰 소리로 "대~한 민국!"을 외쳐 응원한 결과 경기 종료 후 목이 완전히 나가버려 웃음을 안겼다.

둘째 날, 네팔 가족의 첫 번째 목적지는 경동시장이었다. 경동시장은 네팔에서 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어노즈를 위한 수잔의 추천 코스.

어노즈는 약재 상점을 돌면서 직접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는 등 약재 전문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엄마 리나를 위한 시장도 있었다. 제철 과일부터 생선, 반찬류 등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이템이 가득한 청량리 청과물 시장.

이때 숴염은 할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다양한 과일 등을 받아 엄마 아빠를 미소짓게 했다.


식사를 위해 가족들은 시장 내 백반집으로 향했다. 메뉴는 '김치찌개'.

든든한 식사를 마친 가족의 시장탐방 마지막 코스는 숴염을 위한 장난감 시장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 행렬에 숴염은 인생 최대의 행복을 맛봤다. 장난감을 고르는 숴염. 그러나 부모님은 교육용 퍼즐을 샀고, 이를 본 딘딘은 "저럴거면 왜 데려갔느냐"며 화를 해 웃음을 안겼다. 스파이더맨을 포기할 수 없었던 숴염은 부모님의 손을 이끌고 다시 한번 장난감 가게에 방문, 결국 스파이더맨을 획득했다.


가족들의 다음 행선지는 아쿠아리움. 숴염은 아쿠아리움에 들어서자 들뜬 모습을 보였다.

호기심 폭발한 숴염은 아빠를 향해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특히 바다 세상을 재연한 듯한 대형 수조와 신비로운 해저터널에 숴염 뿐만 아니라 엘리자와 부모님들도 동심의 세계로 빠졌다.

행복했던 아쿠아리움 구경을 마치고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이 두 팀으로 찢어져 쇼핑하기로 했다. 이 상황은 어노즈가 사춘기 딸 엘리자와 친해지기 위해 짠 계획.

어색한 침묵이 맴돈 채 둘만의 첫 쇼핑이 시작되었다. 엘리자와 친해지기 위해 어노즈는 '사달라는 것 다 사주기' 스킬을 시전했다.

어노즈는 "내가 너한테 뭘 사주고 그래 본 적이 없잖아. 네가 한번 잘 골라봐"라고 말해 엘리자에게 '오늘은 아빠가 쏜다'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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