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흥행 메이커' 현빈, 데뷔 후 첫 악역으로 3연속 홈런을 노린다.
|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협상이라는 소재를 가진 영화가 시도된다는 것 자체에 흥미를 느꼈다는 현빈은 "인질범과 협상가의 1대1 대결 구도가 흥미로웠다"며 '협상'을 차기작으로 택한 이유를 전했다.
또한 그는 데뷔 이후 처음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악역이라는 것 보다는 민태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감정을 신경썼다. 악역에 대한 전형성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그러한 방법을 찾아가는 데 시간 할애를 많이 했다. 세게 보여야 하는 부분을 오히려 툭툭 던지고 느긋하게 표현한 점도 있다. 그런 다른 방식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연이어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현빈은 "감사하게도 내게 좋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하고 싶은 장르와 작품, 캐릭터들이 계속 와 있어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하다보니까 관객, 시청자 분들과 더 소통을 하고 싶다. 조금씩이라도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봐주시는 분들,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에 대한 제 욕심이기도 하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협상'은 오는 9월 추석 연휴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