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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리얼'은 몇 퍼센트나 될까.
방송에서 시댁 식구들은 며느리 박세미가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들 정도로 가혹한 시월드였고 김재욱은 시댁 식구들과 아내의 사이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방관자였다. 김재욱과 박세미의 SNS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가족의 모습은 모두 대본과 편집을 통해 완성된 연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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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터지는 대본 혹은 편집 논란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안고 가야할 딜레마이기도 하다. '리얼'을 강조하는 포로그램도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위해서는 이슈몰이를 할 만한 확실한 캐릭터나 사연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강조하는 방식의 연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프로그램 관계자들도 할 말은 있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더욱 강조하는 연출은 있을 수 있지만 아예 없는 이야기 창조할 수는 없다는 것. 한 방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방송 진행을 위해 간략한 가이드라인 정도가 주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진짜인냥 방송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smlee0326@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