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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압도적인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매너, 꾸준한 선행에 친근함 까지 갖춘 배우다. 특히 남성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로 독보적인 시장을 구축하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다니엘 헤니의 이야기다.
올해 초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이하 L.A.)에서의 라이프를 공개하면서 친근한 매력으로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소통했다. 덕분에 L.A.여행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지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는 바다.
L.A.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다니엘 헤니.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스포츠조선이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단독인터뷰①] 다니엘헤니 "'나혼자산다', LA에 다시 한 번 초대하고 싶어요"에 이어)
- 혹시 또 출연하고 싶은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있는지요.
"지금 당장은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시간적 여유가 많지는 않아요. 대신 드라마나 영화로 한국 팬 여러분들을 빨리 찾아 뵙고 싶어요."
- '크리미널마인드'는 국내 팬들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시리즈입니다. 해당 작품에 출연하고있다는 자부심도 생길 것 같은데 어떤가요?
"네 맞아요. 너무 자랑스럽죠. 사실 '크리미널마인드: 비욘드 보더스'가 종영 된 후 '크리미널마인드' 시리즈에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을 때 저의 에이전트와 매니저 모두가 너무 잘 된 일이라며 기뻐했어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인기리에 방영 되고 있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기회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모든 배우들이 새로들어온 저를 따뜻하게 반겨주셨고 가족처럼 편하게 대해줘서 빨리 적응한 것 같아요. 현장 분위기와 배우 모두와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서 저도 매우 잘 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 작품을 선정할 때의 기준도 궁금합니다.
"작품성이죠. 배우 일을 하다 보면 하고 싶은 작품을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일들이 너무 많고, 컨트롤 할 수 없는 조건도 많기 때문이에요. 탄탄한 스토리와 좋은 작품, 좋은 배우들과 함께한다면 베스트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있게 에이전트나 매니저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스토리가 특히나 중요할 것 같아요."
- 한국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느끼고 있는지요.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알죠. 알고말고요. 한국, 그리고 한국 팬 여러분들이 저에게 주신 엄청난 사랑과 관심에 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변함없이 저라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여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려요. 여러분이 원하시는 만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여러분이 제가 배우로서 더 성장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원하실 거라 믿기 때문에 어렵지만 할리우드에서도 꼭 자리 잡아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독인터뷰③] 다니엘헤니 "남자들의 워너비?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을..."에서 이어집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사진제공= 로스앤젤레스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