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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슈퍼스타K'와 'K팝스타' 출신이 한 팀으로 뭉쳤다. 팀명은 열두달. 특히 보컬에 강점을 둔 팀인데, 오디션 당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실력이 인상적. 몸무게를 20kg 감량한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여성 보컬 듀오 열두달(12DAL)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일초하루'의 쇼케이스가 8일 압구정동 강남관광정보센터 K-HALL에서 진행됐다.
이팀은 Mnet '슈퍼스타K7' 출신 나율(길민지)과 SBS 'K팝스타5'에서 마진가S로 나섰던 김예림이 의기투합한 여성 보컬 듀오. 이날 멤버들은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일초 하루' 무대를 공개하며 그간 준비한 실력을 뽐냈다. 깊은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이 인상적.
먼저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예림은 "데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나율 역시 "어젯밤까지도 실감이 안 났고 오늘 이 자리에 오면서도 실감이 안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 나율은 그룹명인 열두달이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12라는 숫자라 완벽함을 뜻한다고 한다. 저희가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벽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12달 내내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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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달의 신곡 '일초 하루'는 멤버 나율이 직접 프로듀싱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 깊은 듯 가벼운 그루브의 리듬의 조화가 매력적인 음악이다.
직접 데뷔곡 '일초 하루'를 작사, 작곡한 나율은 "멜로디를 쓰기 전에 가사를 먼저 쓰는 편이다. 가사를 써놨다가 '이런 멜로디를 붙이면 예쁘겠다'라는 영감을 받으면 피아노 앞에 앉아서 곡을 쓴다. 하루가 1초 같이 지나가는 순간들이 있지 않나. 저도 그런 순간에 썼다"라고 말했다.
예림은 "'K팝스타' 당시 화면에 부하게 나오더라.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 다이어트도 했다"면서 "20kg 정도를 감량했다. 아직 멀었다. 더 해야한다. 열심히 'ing'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전에는 예쁘게 나오려고 두유 말곤 아무것도 안 먹었다. 숲에서 햇빛 받으면서 노래하는데 멍하면서 쓰러질 것 같더라. 그래서 나때문에 중단하기도 했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열두달은 첫 디지털 싱글 '일초하루'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