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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환상·가식無"…한고은♥신영수, '동상이몽2' 사로잡은 新케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8-07 09:3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제 저의 진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죠."

배우 한고은과 그의 남편 신영수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새로운 커플로 합류, 새로운 부부 케미스트리를 공개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하차한 빈자리에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등장, 첫 회부터 심상치 않은 천상계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한고은은 "결혼 4년차, 아직도 신혼인 줄 알고 살고 있는 신영수의 아내 한고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늘 배우 한고은이 먼저였던 그가 이제는 어느덧 아내 경력 4년차, 내조의 여왕 한고은으로 자신을 드러낸 것. 무엇보다 그는 "지인들에게 '동상이몽2' 출연을 이야기 했더니 '이제 너의 진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하더라. 대부분 '환상을 깰 때가 됐다'라는 의견이었다. 방송이 나간 뒤 내 모습에 많이 실망하시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배우는 내 직업이고 그 이면에 '한고은이란 사람은 이런 모습도 있다'라며 생각하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동상이몽2'를 통해 환상 없는 진면목을 보여주겠다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의 예고대로 그는 '여신' 환상을 깨는 가식 없는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침대의 8할을 차지하는 한고은은 심상치 않은 아내의 장악력을 과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회사원이 남편을 위해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차렸지만 정작 한고은은 "밥이 없다"라며 계란 요리만 내놨고 이에 당황한 남편은 "워낙 저녁밥을 잘 해주니까"라며 위축된 모습을 보여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실제로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내, 위축된 남편으로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아내 한고은의 사랑스러운 눈빛에도 "무서워"라고 말하는 남편 신영수는 "아내는 불 같은 성격이고 화끈하다. 대신 뒤끝이 없다. 나에게 엄하게 할 때도 있지만 마음 속엔 좋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진다. 현재 잘 적응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평소 부모님이나 친형한테 '못생겼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방송에서 얼굴이 잠깐 공개됐을 때 '한고은이 왜?' '돈이 많나?"라는 반응들이 있더라. 그래서 '동상이몽2' 출연을 고심했다"라며 남모를 고충도 털어놨다. 이에 한고은은 "내 눈엔 가장 잘생겼다"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애정을 과시했다.

비단 한고은과 신영수의 부부라이프는 과격하고 위축된 것만은 아니었다. 한고은은 알고보면 애교 머신이었던 것. 그는 "남편이 심심할까봐"라는 이유로 남편의 출근길에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고 남편의 점심 시간에 맞춰 남편 회사 앞으로 찾아가 함께 점심 데이트에 나서기도 했다. 남편과 국수 먹방에 신이난 한고은은 어깨춤을 추면서 남편에게 윙크를 날리는 귀여운 모습도 있었다.


'동상이몽2'의 새로운 하드캐리 부부로 등장한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 아직도 신혼같은 결혼 4년차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앞으로 보여줄 카리스마 넘치고 달달(?)한 리얼 라이프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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