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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지상렬 "주마등처럼 스쳐간 23년" 울컥 소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8-06 08: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송인 지상렬이 섭외 1순위 예능 대세다운 위엄을 선보였다.

6일(오늘) 더블브이 엔터테인먼트는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출연한 지상렬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상렬은 웃음기를 쫙 뺀 진중한 모습으로 노래 연습에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전파를 탄 MBC '복면가왕'에 이렇게 더울거면 망고라도 얼려야지로 출연한 지상렬은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듀엣 무대에 이어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열창하며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담백한 가창력으로 판정단 및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이 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과거 기획사 한솥밥을 먹었던 김성주와 연신 다정하게 귓속말을 하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독수리 흉내 개인기와 허를 찌르는 몸개그 열정,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열창하던 지상렬은 가면을 벗는 순간 쏟아지는 관객의 호응과 격한 반응에 감동하여 울컥 눈물을 보였다. 데뷔 후 23년에 걸친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감과 동시에 MBC 복면가왕 초기 멤버로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는 후문이다.

지상렬은 "여태까지 살아왔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또 내가 좋아하는 분들이 여기 다 있어서 울컥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조카손녀가 나를 무서워한다. TV에 나와 노래하는 할아버지를 보면 더 친밀하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지상렬은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 MBC '뜻밖의Q', KBS 2TV '안녕하세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tvN '수요미식회' 등 각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이른바 예능 대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지상렬은 최근 KBS 2TV '엄마아빠는 외계인'의 MC로 발탁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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