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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도른자 등장"…'슈퍼TV2' 슈주 vs 모모랜드, 비글美 끝장 승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8-03 07:5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주니어와 모모랜드가 전무후무한 비글 매력을 발산하며 끝장 승부를 펼쳤다. 이들의 숨 돌릴 틈 없는 대결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XtvN '슈퍼TV 2'(기획 이예지/ 연출 천명현/ 작가 황선영) 9회에서는 슈주와 모모랜드의 아홉 번째 예능 빅매치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모모랜드는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비글 매력을 과시하며 단번에 슈주를 압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모모랜드 멤버들은 '슈퍼TV 2'에 입성하자마자 주체할 수 없는 끼를 폭발시켰다. 스튜디오에 있는 갖가지 소품들을 가지고 노는가 하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등 왁자지껄한 모습을 선보인 것. 본격적인 대결에 들어가기 전 작전회의를 하던 슈주 멤버들은 이 같은 소리에 일동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은혁은 "이 친구들 기가 엄청 날 것 같은데"라며 전에 없던 긴장감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모모랜드는 슈주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낸시는 클로즈업으로만 포착 가능한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재인은 어깨에서 '뼈소리'를 무한대로 내는 등 보통 걸그룹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또한 혜빈이 영화 '부산행' 속 좀비떼의 기괴한 목소리를 내는 성대모사를 하자 모모랜드 멤버 전원이 관절을 꺾어 걷는 좀비 연기를 보여 슈주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모모랜드는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자이저'로 슈주를 진땀 빼게 만들었다. 혜빈은 "슈주 선배님들이 저희의 롤모델이에요"라고 전하며 연습실에서 '로꾸꺼' 노래를 부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모랜드 멤버 모두가 갑자기 '로꾸꺼'를 열창하기 시작해 배꼽을 쥐게 했다. 보다 못한 은혁이 "제발 좀 가만히 있어요~!"라고 간곡히 부탁하는가 하면 시원은 정신력과 체력을 완전히 소모한 듯 "저희는 오늘 졌어요"라며 조기에 패배를 선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모모랜드는 슈주의 전매특허 게스트 놀리기가 통하지 않는 그룹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 '라이어왕' 검증대결에서 예성과 주이가 '휴지 오래 불기'로 맞붙는데 주이는 30분동안 휴지를 불 수 있다고 호언장담해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나 다를까 주이의 폐활량은 30분에서 한참 부족했고 예성에게 첫 1승을 안겼다. 그러자 슈주 멤버들이 주이에게 '뻥쟁이'라고 놀리지만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탱탱볼 매력을 뿜어내는 '비글돌' 모모랜드의 습격에 천하의 슈주가 힘겹게 승리를 이루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승패에 상관없이 마냥 해맑은 모모랜드에 슈주가 두 손 두 발을 다 들어 폭소를 안겼다. 은혁은 "이겨도 신나지가 않아"라며 기운 빠진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진행 능력자'로 불리는 이특까지 "진행하면서 슈주보다 힘든 애들 처음이야"라며 혀를 내두른 것. 이 같이 '여자 슈주'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모모랜드의 무한 에너지가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한편, 올해 1월 개국한 오락전문채널 XtvN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tvN의 독창적인 감성과 제작 역량에 기반해 15세~39세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락 특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슈퍼TV' 2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XtvN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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