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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강기영을 만났다.
강기영은 박서준과 박민영의 로맨스에 대해 "같이 연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일반인들도 있는데 매번 물어보는 게 '둘이 사귀냐'였다. 그런 질문이 저는 식상한 거다. 다 같이 일하는 거라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을 아예 늦게 알았다. 종영하기 하루 이틀 전에 알았다. 으레 그렇게 물어보는 친구들한테도 헛소리 말라고 했다. 케미가 좋아서 그런거라고 했다. 저로서도 거의 막바지, 끝에 소문이 있었구나를 알았다. 현장에서도 너무 매너를 잘 지켜줬던 거 같다. 그래서 '둘이 그렇게 친하다고?' 싶었다. 예의가 바르고 그러니까. 일로 잘 만나서 케미를 잘 만든 배역들이라고 생각했지, 그만큼 성공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러브라인이 좋았다는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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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은 혼자 찍는 장면이 많았다. 이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좋은 점도 있었다고. 강기영은 "박사장 역할이 스케줄표에 항상 매일 아침에 있었다. 두 세 신 찍고 퇴근하면 됐다. 현장이 더운 것도 말랐고 야외도 없었다. 다양한 배우들과 케미를 맞출 일이 없었지만 쾌적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지난 달 26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종영 시청률은 8.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을 맞았다. 드라마 역시 해피엔딩이었다.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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