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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성형부터 쯔위♥까지' 손나은. 신비주의 벗은 '라스'의 중심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09:2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신비주의를 벗고 솔직함으로 돌아온 에이핑크 손나은이 자신의 바람처럼 '라디오스타'의 중심이 됐다.

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얼굴 뜯어먹는 소리 하네' 특집으로 꾸며져 김종민, 구준엽, 손나은, 김정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에이핑크 멤버 중 처음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된 손나은은 "'라스'의 중심이 되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손나은은 데뷔 초 '신비주의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데뷔 초에는 소속사에서 예능에 안 보내줬다. 다른 멤버들은 많이 나갔지만 나는 신비주의 컨셉트 때문에 단체 예능 말고는 잘 나가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제 8년차에 접어드니 나가고 싶더라"고 전했다.

신비주의 컨셉트에 이어서 '연애금지령'까지 아이돌의 고충을 털어놓기 시작한 손나은. 그는 손나은 특유의 '철벽녀' 이미지를 언급하며 "원래 성격이 그렇기도 하고 데뷔 초에는 연애금지령이 있었다. 그래서 연락이 오면 정말 형식적으로 깍듯하게 거절했다. 예전에 철벽을 칠 때 호감이 있던 사람이 있었지만, 그분의 대시도 거절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자 아이돌이 뽑은 연애 하면 나쁜 여자일 것 같은 아이돌 1위가 자신이었다며 " 내가 그런 이미지였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손나은은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아육대'에서 처음 만났는데 성격이 나의 데뷔 초와 비슷하더라. 그때부터 관심을 많이 두게 됐다"며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걸그룹으로서는 쉽지 않은 '성형 커밍아웃'까지 서슴치 않았다. 손나은은 "너무 자연미인이다. 자연이죠? 솔직히 좀 했다면 너무 자연스럽게 잘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손나은은 "오늘 처음 뵌 것 같은데"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어 김구라는 손나은을 대신해 "그런 말 조심해야 한다. 예쁘다고 하면 되지 않냐. '자연'이라고 함부로 얘기하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후 계속된 성형 질문에 손나은은 "조금씩 관리는 하고 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손나은은 동생인 골퍼 손새은의 근황도 전했다. "동생이 골퍼 손새은이다. 유명한 브랜드 T사 모델도 했다"며 "이제 세미 땄고 PGA 따려고 시합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손새은의 사진을 보고 "폼이 예쁘다"고 칭찬했다.

데뷔 초 신비주의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했던 손나은. 신비주의를 벗고 '라스'에 나온 손나은은 작정한 듯 솔직 털털한 토크로 이날 '라디오스타'의 최고의 게스트로 등극했다. 에이핑크의 중심에서 '라스'의 중심이 되고 싶다고 당당히 밝혔던 손나은. 앞으로도 손나은이 예능에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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