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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NO!" 박서준X박민영 직접 밝힌 열애설→증거→캐스팅설(인터뷰 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07:22 | 최종수정 2018-08-02 08:5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서준과 박민영이 열애설에 대한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해명으로 '쿨한 사이'임을 인증했고 증명했다.

박서준과 박민영은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백선우 최보림 극본, 박준화 연출)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바 있다. 수많은 키스신이 등장했고, 수없이 좋은 장면들 속에서 두 사람이 열애를 하는 중이 아니냐는 소문과 의혹이 이어졌다. 드라마 전부터 이어진 소문이었고

'3년 열애설'도 여러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사실처럼 떠돌았지만 양 소속사인 어썸이엔티와 나무엑터스는 "작품을 함께한 동료일뿐 연인은 아니다"고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지난 달 31일 그리고 8월 1일에 걸쳐 박서준과 박민영은 각자의 장소에서 인터뷰를 진행했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3년 열애설과 열애 가능성, 그리고 증거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박서준의 캐스팅 관여설에 이르기까지 세 가지 쟁점에 대한 해명으로 열애설을 불식시키고자 노력했다.

박서준X박민영 "진짜 안 사귄다"

박서준은 지난 31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열애설 얘기가 계속 도배될 거라 생각한다. 감당할 자신 있다. 내 바람은 드라마가 좀더 조명됐으면 좋겠다는 거다. 서로 굉장히 열심히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드라마 끝난 다음 날부터 조명된다는 게 아쉬웠다. 집중이 바뀌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고 토로하며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언급했다.

또 박서준은 " 작품을 하며 사랑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예쁘다고 생각하고 장점을 생각하며 연기해야 한다. 당연히 호감은 생긴다. 사람일은 모르기 때문에 가능성은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굉장히 오래 봐야할 문제라고 본다"고도 밝히며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뒀음을 암시했다.

다음 날인 1일 기자와 만난 박민영은 "일단 아니다. 지금은 아니다. 더이상 이 얘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결혼도 안 하고 결혼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일과 결혼할 생각도 없다. 지금은 일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기가 재밌을 때 해야 된다고 하더라. 지금은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하며 열애설 자체를 부인했다.



운동화-모자-도쿄-캘리포니아..'열애 증거' 해명

박서준은 증거들에 대해 하나씩 언급하며 "짜깁기를 많이 했더라. 여행을 가서 티냈다느니 아이템이 겹친다느니 이런 것들은 말이 안된다. 출입국 날짜를 보여드려야 하는지도 고민했다. 여행 지역이 겹치는 게 다 일 때문에 갔던 것인데 사진을 보시고는 내가 티를 냈다는 말들이 있더라. 어느 부분에서 어떤 티를 냈던 것인지 모르겠다. 옷 좋아하고 패션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때 그때 유행하는 아이템이 뭔지 다 알 거다. 저는 색깔별로 갖고 있다"며 등번호에 대해서는 "원래 하고싶던 번호는 27번이었는데 그 번호가 없어서 28번을 했던 것이고 34번을 했던 것은 야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아실 거다. 팀을 상징하는 선수들이 27번이라면 34번은 에이스 선수들의 번호"라고 해명했다.

박민영 역시 이에 대해 "그 증거를 봤을 때 모자, 운동화, 도쿄, 캘리포니아가 아니라서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었다. 엄마가 여권을 주려고 했다. 엄마랑 저랑 여권을 보면 딱 있으니까. 근데 그냥 그거를 또 구차하게 설명하고 해명한 다음에 믿어주실 지는 모르겠다. 이미 많은 분들이 기사를 썼고 믿고 있으니까. 단지 이게 조금 더 잠잠하기를 바람에서 구차해지기로 했다. 좀 잠잠해지길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박서준, 박민영 캐스팅 관여설

박서준은 '박민영을 드라마에 꽂았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박민영으로서도 이는 기분이 나쁠법한 이야기였던 것. 박서준은 "'박서준이 박민영을 꽂았다'는 얘기도 있더라"며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내가 제일 먼저 캐스팅이 됐기 때문에 감독님과 제작사에서 박사장과 성연이 역이 고민된다며 추천할 만한 사람이 있냐고는 하셨다. 그러나 드라마를 내 돈으로 제작하는 것도 아니고 캐스팅은 감독님 권한이라 내 입김이 들어갈 수는 없다. 내가 그렇게 입김이 센 사람도 아니다. 나도 캐스팅 확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누구랑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이 잘 됐고, 미소(박민영)와 영준이가 잘 어울려서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열애설이었기에 종영 이후 5일이 지나도록 식지 않던 열기였다. 양측 소속사의 부인 이후에도 '열애'와 관련된 소문이 이어졌던 바, 결국 배우들이 직접 나서 열애설을 진화하며 '사실이 아님'을 증명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지난 달 26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종영 시청률은 8.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을 맞았다. 드라마 역시 해피엔딩이었다.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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