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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과 유오성이 PK 그룹 회장 박영규의 신임을 받고 있는 로봇 서강준에게 맞선다.
녹음기를 통해 두 귀로 직접 "니가(정우) 나한테 해코지하면, 나도 니 자식 가만 안 둔다. 난 핏줄보다 회사가 더 중요하다"는 건호의 음성을 듣게 된 남신. 정우의 추락사를 자살로 위장시킨 것도 모자라 그에게 모진 말을 던진 건호에게 화가 난 남신은 눈물을 글썽였고, 동시에 종길은 "본부장이 회장을 잡아먹고 내가 그 본부장을 잡아먹는다면, 삼십년을 바친 이 싸움이 끝나겠지"라며 큰 그림을 그렸다.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인이 결국 할아버지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잃고 싶지 않은 희망에 건호를 찾아가 "할아버지한테 회사는 목숨 같은 거죠? 그 회사, 저한테 주세요"라고 말한 남신. 하지만 건호는 "너한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는 있어. 결과는 온전히 니 몫이다"라며 말을 아꼈고 "니 애비처럼 어리석은 짓거리 하지 말고"라는 경고로 남신의 분노를 부추겼다.
과연 독기가 오를 대로 오른 남신과 이를 부추기려는 종길 앞에 펼쳐질 반전은 무엇일까. 매회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너도 인간이니'는 오늘(31일)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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