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열애의 디바' 윤시내 "진한 트로트 도전해보고 싶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7-31 14:37


사진=아림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제공

히트곡 '열애'부터 최근 곡 '인생이란'까지. 멈추지 않고 노래하는 디바 윤시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가수 윤시내는 '열애', '고목', '천년', 'DJ에게', '공부합시다', '그대에게서 벗어나고파'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최근에는 KBS 1TV '콘서트 7080'에 출연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윤시내는 현재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에서 라이브카페 '윤시내열애'를 운영하며 관객과 더 가까이 노래하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그룹사운드로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가 많이 떠오른다. 그때의 분위기가 그립기도 하고. 라이브카페(윤시내열애)는 무대가 작은 만큼 관객의 얼굴 변화와 호흡까지 생생히 느낄 수 있어서 좋다"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말을 할 때나 노래할 때 입을 크게 벌리는 편이 아니라 라이브카페 무대에서 립싱크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웃음과 함께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여기에 라이브카페 무대는 전부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예전과 변화된 본인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장르로 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변화된 음악 시장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요즘 가수들 무대도 많이 보려고 한다. 개성 있는 좋은 후배 가수들이 많은 것 같다. 옛날에도 이렇게 예쁘고 잘했던 후배들이 있었나 싶기도 한다"고 답했다. 좋은 음악이 있다면 후배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언제든 환영이라고 밝히기도.

달라진 음악시장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활동했던 당시엔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큰 무대가 없었다. 시장이 넓어진 만큼 음악의 폭도 넓어지고 팬도 많아진 것 같다. 하지만 심금을 울리는 곡은 예전에 비하면 적은 것 같다"고 답했다.

최근 애착곡에 대해서는 "요즘 통일 관련 이야기가 많다. 내가 부른 노래 중에 '사랑한국'이라는 따뜻한 곡이 있다. 마음 같아서는 백두산까지 들렸으면 좋겠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통일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노래 내용처럼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고 한 곡을 소개한 후 "또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올라가다가도 내려올 때가 있다. 좋을 때와 나쁠 때를 다 겪으며 살아가다보면 살아갈수록 외롭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내 노래 중 '인생이란' 곡이 딱 그런 내용이다. 최근 들어 더 공감되는 곡인만큼 많이 듣고 부르고 있다"며 '사랑한국'과 '인생이란'을 애착곡으로 소개했다.

윤시내는 "요즘은 진한 트로트를 해보고 싶다. 사실 트로트를 해본 적은 있지만 진하게 진짜 오리지널 트로트를 해보진 못한 것 같아서 제대로 트로트를 해보고 싶다"며 또 한 번의 변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지금도 젊다"며 멈추지 않는 열정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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