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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이 아빠의 소개팅에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정말 나가도 되는 자리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부모님이 어렵게 만든 자리인데 아들로서 그냥 넘길 수도 없고, 한편으로는 내게는 귀한 딸 수빈이가 있으니까 수빈이 심정은 어떨까 생각도 들면서 복잡 미묘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태도에 결국 소개팅을 하게 된 김승현. 소개팅 후 집으로 돌아온 김승현에게 부모님은 질문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승현은 딸 수빈이가 소개팅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김승현은 하교한 딸 수빈과 함께 학창시절 특별한 추억이 있는 분식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김승현은 조심스럽게 소개팅에 대해 말을 꺼냈고, 수빈은 아무렇지 않은 듯 밝은 표정을 지었다. 게다가 수빈은 "아빠가 결혼하면 난 부모님의 결혼식을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다른 애들은 다 못 보는데 난 그 상황에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할 거 같다. 제발 해라. 아빠 결혼식 한 번 보는 게 소원"이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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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승현은 수빈에게 엄마의 근황을 물으며 "한 번쯤 셋이 만나서 식사라도 하고 싶다"며 "네가 엄마랑 연락하고 잘 지내는 거 보니깐 고맙기도 하고 그렇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미운 거나 오해는 다 지나간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빈은 "예전에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이제는 별로다. 각자 인생 살기로 했으면 각자 그랬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김승현은 이날 엄마, 아빠와의 평범한 추억 하나 없는 딸 수빈이와 늘 혼자인 자신을 걱정하는 부모님에게 미안해했다. 또한 자신과 같은 상처를 안고 지낼 수빈이 엄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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