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돌' 고승재가 아빠 고지용의 생일을 맞아 엄마 허양임과 달콤한 하루를 보냈다.
이어 승재는 엄마에게 "아기는 어떻게 생기냐"라고 물어 당황케했다. 승재는 "엄마 씨와 아빠 씨가 합치면 생긴다"고 똑똑이답게 척척 대답했다. 엄마 허양임은 날카로운 승재의 질문에 "평소에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 씨가 튼튼해질 수 있다. 동생이 생기면 어떨 것 같나"라며 승재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승재는 엄마와 함께 수제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도전했다. 아이스크림이 어는 동안 애국가를 불렀다. 허양임은 승재에게 애국가 가사의 뜻을 물었고 승재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교육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집으로 돌아온 고지용은 승재에게 정육점과 마트,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렀냐고 직접 물어봤고 승재는 "아빠 오늘 생일이라 그랬어요"라고 실토하며 고지용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진 애정도 테스트에서 고지용은 최초로 승재에게 선택받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택받았다. 원래 장난으로도 안 왔던 아이였는데 큰 발전이 있었다"라며 웃었지만 사실 엄마와 승재가 아빠를 위해 준비한 마지막 이벤트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