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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근석이 군 입대를 한다. 그는 양극성 장애로 2년 대체복무를 할 예정. 정확한 사유를 대중에 공개하며 군입대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장근석이 조울증임을 직접 밝힌 이유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연예인이기 때문이라고. 소속사는 "신체등급 사유는 개인정보에 해당하고 배우의 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으며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 문제라고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것이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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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의 입대 장면은 비공개다. 오는 7월 16일 모처에서 입소하며 사회복무요원 기본교육을 받은 후 2년간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장근석은 "어떤 직무를 맡은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근석은 늦어지는 입대 탓에 무수히 오해를 받아 왔다.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끝에 올해로 서른 두 살이 됐고 군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마지노선에 와 있을 때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중들의 오해가 쌓였기 때문. 여기에 장근석은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이번 작품이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말만 남긴 채 입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이 때문에 장근석이 입대에 대해 뜸을 들이고 있다, 혹은 군대에 가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이어졌다. 그러나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며 오해를 풀고자 노력한 장근석은 군복무를 다 한 뒤 2년 후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복귀할 예정이다.
장근석은 원조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며 아역배우로 데뷔해 27년의 활동기간을 자랑하고 있다. '요정컴미'와 '여인천하' '대망' '논스톱4' '프라하의 연인' '황진이', '쾌도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 등에 출연했고 '미남이시네요', '사랑비', '예쁜남자', '스위치'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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