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신과함께' 시리즈, 내 영화 중 가장 배우 신세 진 작품"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11:37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제작보고회가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용화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을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8.07.0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 시리즈는 내가 만든 작품 중 가장 배우들에게 신세진 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환생을 앞둔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의 하정우,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는 일직차사 해원맥 역의 주지훈, 늘 망자의 안위가 먼저인 월직차사 덕춘 역의 김향기, 인간들의 곁을 지켜온 가택신 성주신 역의 마동석, 원귀이자 마흔아홉 번째 귀인 수홍 역의 김동욱, 저승을 다스리는 대왕 염라 역의 이정재, 그리고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편과 2편을 동시 촬영한 뒤 2편을 현재 편집 중이라는 김용화 감독은 "이쯤되면 한국적 시리즈 물이 나올 때가 된 것 같아 '신과함께'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했는데 세트로 인해 스토리가 점프되는 경우가 많았다. 배우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만든 그 어떤 영화보다 배우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도움을 받았던 작품이 됐다. '신과함께' 원작 웹툰의 정신과 진수를 버리지 않는 선에서 영화적으로 재창조하고 싶었다. 욕 안 먹게 만들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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