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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김경남, 갈수록 애틋한 동생바보 '애틋현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09:2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리와 안아줘'에서 아버지 윤희재(허준호 분)의 애정을 갈구해 비뚤어진 윤현무로 분한 김경남이 자신이 다쳐가면서도 양어머니 옥희(서정연 분)와 막내 동생 소진(최리 분)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안아줘'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5일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 23, 24회에서는 윤희재 추종자이자 주택가 살인사건의 진범 염지홍(홍승범 분)이 늦은 밤 소진에게 위협을 가하고 이를 몸을 바쳐 막아내는 큰오빠 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희영(김서형 분)을 살해한 지홍이 낙원(진기주 분)과 도진(진기용 분)을 비롯해 옥희와 소진까지 해하려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악몽에 시달리던 현무는 옥희와 소진을 걱정하고 지홍에게서 목숨 걸고 소진을 보호하다 부상을 당한다. 그 동안 가족들에게도 비뚤어진 모습만 보이던 현무가 가까스로 소진을 지킨 뒤 소진에게 옥희와 도진도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다친 모습으로 떠나는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도 가슴 아프게 했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에는 "알고보면 동생바보 현무 멋있고 짠하다" "현무도 행복하게 해주세요" "아버지 때문에 나무-현무 둘 다 불쌍해" 등 현무에 대한 애틋함이 이어졌다. 김경남은 거칠고 비뚤어진 가운데에도 순간 순간 결핍과 외로움을 내비쳐 미워할 수 없는 윤현무에 그대로 빙의해 보는 사람들 역시 '이리와 안아줘'의 아픈 손가락 윤현무에게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섬세한 열연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블랙현무'라는 애칭답게 주로 밤 촬영이 많은 김경남이 밤새 이어지는 촬영 속에서도 '이리와 안아줘'와 극중 윤현무가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하고 감사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현무를 염려하고 사랑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경남이 5일 '현무의 3단 변신'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3장의 사진 속에는 마스크로 무장한 극중 블랙현무의 모습과 천진난만하게 웃는 현무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해 눈길을 모았다.

선과 악을 오가는 마스크와 흔들리는 눈빛까지 섬세한 열연으로 윤현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경남을 비롯 배우들의 탄탄한 열연과 도진-재이의 가슴 아픈 사랑으로 수-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가슴을 움켜쥐며 명품 로맨스릴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리와 안아줘'의 숨막히는 후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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