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삼차사 "1편+2편 동시 촬영, 감정 널뛰기 가장 힘들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11:5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주지훈, 김향기, 하정우가 '신과함께' 시리즈를 동시에 촬영할 때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환생을 앞둔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의 하정우,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는 일직차사 해원맥 역의 주지훈, 늘 망자의 안위가 먼저인 월직차사 덕춘 역의 김향기, 인간들의 곁을 지켜온 가택신 성주신 역의 마동석, 원귀이자 마흔아홉 번째 귀인 수홍 역의 김동욱, 저승을 다스리는 대왕 염라 역의 이정재, 그리고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지훈은 "신을 넘어가는 기분이 아니라 영화 한 편을 뛰어 넘는 기분이어서 어려움이 컸다. 인물들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 분들의 연기를 보면서 내 연기 감정선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1편 안에서 캐릭터가 완성됐지 않나? 2편에서는 감정선의 깊이가 깊어졌다. 재미적인 측면도 더 생겼다고 자신한다"며 말했고 김향기 또한 "감정 표현에 있어 어색함이 있으면 안됐다. 1편과 2편 함께 촬영할 때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1편과 2편 시나리오를 동시에 체크했다"고 고백했다.

하정우는 "1편에는 초반 재판 장면이, 2편에서는 감적이 격해진 캐릭터들의 촬영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감정의 폭을 연기하기 너무 힘들더라. 계획하고 예상하면서 촬영을 진행하지만 이런 과정이 다른 영화 보다 2배 이상 힘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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