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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후에 반주 없이 듣겠습니다."
지난 12회에서 최미카(이성경)는 감독 조재유와 '치맥 타임'을 갖던 중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여주인공 연희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조재유를 놀라게 했던 상태. 특히 조재유가 "방금 최미카씨 눈빛, 진짜 연희 같았거든요"라고 감탄을 터트리면서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최미카가 조재유 앞에서 또 한 번의 오디션에 도전하는 '초긴장 현장'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조재유가 연습실에 기습 방문해, 최미카에게 긴급 오디션을 제안하는 장면. 영문도 모른 채 조재유에게 호출당한 최미카는 10분 안에 곡을 해석하라는 주문에 긴장한 표정으로 오디션에 임하고, 조재유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최미카의 노래를 경청한다. '초긴장 미카'가 천재 감독 조재유의 '고급 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최미카의 지치지 않는 도전과 열정 가득한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색다른 몰입을 선사할 것"며 "특히 돌아오는 방송을 통해 난항에 빠진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제작에 물꼬가 트이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전개'를 선물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시한부 인생의 최미카가 '운명구원의 남자' 이도하와 강제 이별한 후 약혼녀 배수봉(임세미)의 거센 공세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최미카의 멘토 오소녀(김해숙)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최미카가 오열하는 '충격 반전'으로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13회는 7월 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