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mobile-ad' style=' width: 100%; height: 100px; overflow: hidden;margin:0 auto;text-align: center;'> 최근 게임 업계는 '메갈리아/워마드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특정 게임 속 콘텐츠를 제작한 생산자가 알고 보니 게임 주요 소비층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혐오하는 내용이나 단체에 SNS를 통해 공감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class='mobile-ad' style='width:210px;height:220px;float:right;margin:10px 0 10px 10px;display:flex;'> class='mobile-ad' style='z-index: 9999; position: absolute;width: 200px; height: 200px;'> isMobile3 = window.matchMedia('only screen and (max-width: 768px)').matches; if (isMobile3) { document.write(' src=https://delivery.pryzmads.com/delivery/adjs?media_id=1&zone_id=5><\/script>'); } 지난 3월 21일 X.D. 글로벌 모바일 RPG '소녀전선'은 신규 전술인형(캐릭터) 'K7'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고 삽화를 공개했다. 그런데 같은 날 관련 커뮤니티에서 'K7' 삽화가가 평소 SNS를 통해 '메갈리아/워마드'를 지지하는 성향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소녀전선' 공식 카페와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삽화를 교체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X.D. 글로벌은 곧바로 공지를 통해 "관련 소식에 대한 충분한 정보, 증거를 조사한 후 그에 합당하게 조처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K7'은 공개 4시간 만에 업데이트가 연기됐다. 삽화도 교체가 확정됐다.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class='mobile-ad' style='width: 300px; height: 270px;margin: auto; text-align:center;'> isMobile2 = window.matchMedia('only screen and (max-width: 768px)').matches; if (isMobile2) { document.write(' src=//ad.doorigo.co.kr/cgi-bin/PelicanC.dll?impr?pageid=0F6H&out=script><\/script>'); } 이렇게 시작된 '2018 메갈리아/워마드 논란'은 키위웍스 '마녀의 샘 2', '마녀의 샘 3', 플레로게임즈 '여신의 키스', X.D. 글로벌 '벽람항로' 같은 모바일 게임부터 넥슨 '클로저스', '트리 오브 세이비어', '아르피엘', 스마일게이트 '소울워커' 같은 PC 게임,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팔콤 '영웅전설 섬의 궤적 3', '이스 8' 같은 콘솔 게임까지 여러 플랫폼을 거쳐 다양한 장르 게임으로 번졌다.
빠른 속도로 퍼진 논란에 게임사별 대처 방법도 가지각색이었다. 논란이 되는 콘텐츠를 삭제하고새로 생산자를 선정해 콘텐츠를 교체한 게임이 있는가 하면, 관련 콘텐츠 생산자를 두둔하고 게임 커뮤니티 가입을 막아 논란이 퍼지지 않도록 한 게임도 있었다.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40px;height:360px' data-ad-client='ca-pub-6314880445783562' data-ad-slot='7488459465'> = window.adsbygoogle || []).push({});논란에 대처한 방법이 다양한 만큼, 결과도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어떤 게임은 인기 순위를 역주행하면서 매출까지 늘어나 때아닌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어떤 게임은 유저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고 환불,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는 '2018 메갈리아/워마드 논란'은 자세히 살펴보면 유저들이 왜 이토록 격렬하게 반응했는지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논란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남성 혐오(남혐)'다.
class='mobile-ad' id='absdiv1' style='width: 300px; height: 270px;margin: auto; text-align:center; margin-top: 10px;'> class='adsbygoogle' style='display:inline-block;width:300px;height:250px' data-ad-client='ca-pub-6314880445783562' data-ad-slot='9941234356'> = window.adsbygoogle || []).push({});-'남성 혐오' 커뮤니티 공감하면서 남성향 콘텐츠 생산
이번 논란에서 가장 많이 떠오른 단어는 '메갈리아'다. 줄여서 '메갈'라고도 부르는 이 단어는 특정 커뮤니티를 지칭한다. 2015년 디시인사이드 메르스 갤러리에서 비롯된 '메갈리아'는 갤러리 이름에서 '메'를 따고,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가 쓴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서 '갈리아'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창설된 후 다양한 '남성 혐오' 콘텐츠를 생산하며 거대 커뮤니티로 성장한 '메갈리아'는 성 소수자 비하 용어 사용 여부를 두고 회원간 분쟁이 발생하면서 커뮤니티가 분열된다. 이때 '메갈리아'에서 나온 회원들이 여성을 뜻하는 영어단어 'Women'과 유목민을 뜻하는 'Nomad'를 합해 '워마드(WOMAD)'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든다.
'메갈리아'는 2018년 현재 사이트가 폐쇄됐지만, 여기서 파생된 '워마드'는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5.18 민주화 운동과 6.25 전쟁 참전 용사, 독립운동가를 비하하면서 고인을 모독하고 남자 공동 샤워실, 홍익대학교 미대 수업 도촬 영상을 공개하는 등 '남성 혐오'를 지속해 왔다.
또한, '메갈리아/워마드'는 남성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내세운 의견에 공감하지 않고 비판하는 여성에 대해서도 '흉자'라는 성적(性的) 비하 단어로 혐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메갈리아/워마드'는 단순히 '남성 혐오' 커뮤니티라기보다는 인간을 혐오하는 '반(反)사회적' 커뮤니티로 볼 수도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7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75%, 여성 65.5%가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은 남성 50.4%, 여성 26.8%, 모바일 게임은 남성 59.3%, 여성 60.3%, PC 패키지 게임은 남성 23.5%, 여성 10.8%, 비디오 콘솔 게임은 남성 12.6%, 여성 6.0%가 즐기고 있다.
월평균 구매 비용을 보면 온라인 게임은 남성 28,579 원, 여성 26,182 원, 모바일 게임은 남성 26,104 원, 여성 20,882 원, PC 패키지 게임은 남성 70,122 원, 여성 36,840 원, 비디오 콘솔 게임 게임기는 남성 230,255 원, 여성 241,903 원, 게임 타이틀 남성 99,910 원, 여성 58,101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남성 유저가 여성 유저보다 많고 구매 비용도 더 많이 지출함을 알 수 있지만, 특정 플랫폼 게임은 오히려 여성 유저가 더 많이 즐기고 구매 비용도 더 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2018 메갈리아/워마드 논란'을 다시 살펴볼 수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게임을 즐긴다. 하지만 논란이 된 게임은 대부분 남성 유저들이 즐기는 '남성향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 혐오' 커뮤니티에 공감하는 콘텐츠 제작자를 남성 유저들은 비판하고 거부할 수밖에 없다. 이는 '여성 혐오' 커뮤니티에 공감하는 제작자가 만든 '여성향 게임'을 여성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싶지 않은 이유와 같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여성 화장품 광고에 '여성 혐오' 모델이 나왔다는 논란이 발생해 해당 광고 영상이 공개된 지 3시간 만에 삭제된 일이 있었고 2016년에도 비슷한 논란으로 광고가 중단된 적이 있다"며 "올해 게임 업계에서 발생한 논란은 남성향 게임에서 '남성 혐오'에 공감한 콘텐츠 제작자를 배척한 사건으로, 주요 소비층을 비난하고 혐오하는 내용에 대해 소비자가 항의하고 판매자인 게임사가 대응한 정상적인 거래 절차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