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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상반기 드라마판은 그야말로 '암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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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쇼크가 가시기도 전에 더한 폭풍이 휘몰아쳤다. 바로 성추행 미투 공포가 확산된 것. 중견 남자 배우들이 줄줄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며 작품에서 하차하고, 그 대타를 찾는 촌극이 벌어졌다. 고 조민기(OCN '작은 신의 아이들') 조재현(tvN '크로스') 오달수(tvN '나의 아저씨') 최일화(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등 '딸바보' 등의 캐릭터로 이미지가 좋았던 배우들이 줄줄이 가해자로 지목되며 더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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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논란도 있었다. 지난 5월 배우 윤태영은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윤태영은 소속사를 통해 자숙의 뜻을 밝히고 출연 예정이었던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도 하차했다.
이처럼 2018년 상반기에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하반기에는 이 악재 폭풍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