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헬퍼' 보나 "20대 청춘의 현실과 긍정 에너지 그릴 것"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08:4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우주소녀 보나가 20대 청춘의 대변인으로 나선다.

보나는 KBS2 새 수목극 '당신의 하우스 헬퍼'에서 광고기획사 늦깎이 인턴 임다영 역을 맡았다. 임다영은 정규직 전환과 아버지가 남긴 집을 지키는 것을 지상 최대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인물. 이를 위해 회식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상사들의 잔심부름까지 도맡아하는 등 필사적으로 인턴 생활을 해나간다. 그러나 밀림처럼 망가진 집과 버거운 인턴 생활 속에서 하루하루 지쳐가고,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을 만나 조금씩 새로운 힘을 얻어간다.

보나는 드라마 '최고의 한방'과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에 현실과 이상의 갭 속에서 하루하루 울고 웃는 20대 청춘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가 쏠렸다.

보나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다영의 마음에 공감을 많이 했다. '라이프 힐링' 드라마인 만큼 나 역시 힐링되고 편안한 이야기라고 느꼈다. 다영은 열정적이고 매사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지극히 평범한 20대 청춘으로 많은 분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다영을 연기하며 데뷔를 꿈꾸며 연습생 생활을 하던 나와 겹쳐보였다. 20대 청춘의 현실적 모습과 힘든 와중에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석진 선배님도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끌어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다영은 버겁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열심히 사는 친구다. 다영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좋은 에너지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집도 머리 속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인생을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내용을 그린다. '최강배달꾼'을 연출한 전우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석진 보나 이지훈 고원희 전수지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슈츠' 후속으로 7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