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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열일'했다. 무려 여덟 곡을 눌러 담았는데, 타이틀곡만 세 곡에 달한다. 그간 두문불출했던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정기석.)이 3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그간 쉬지 않고 음악 작업에 임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컴백은 지난 2015년 발매한 앨범 'W & ONLY' 이후 약 3년 만. 당시 수록곡 '사이먼 도미닉'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면서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음원 발매나 앨범 활동이 없었던 터라 팬들의 아쉬움이 컸던 상황이었다.
앨범 작업중이라는 소식은 꾸준히 들려왔지만, 정작 발매 소식은 접할 수 없어 궁금증과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깜짝 컴백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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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서가 피처링에 참여한 '데몰리션 맨', '정진철', '귀가본능'까지 타이틀곡은 세 곡이다. 그중 메인 타이틀곡은 '데몰리션 맨'. 비트가 주는 분위기부터 내면의 불안한 감정들을 풀어낸 가사는 꽤 어둡고 비관적으로 보인다. 특히 곡의 마지막에 반복되는 'You can never feel my pain'라는 가사는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다른 수록곡들 역시 다크한 감성을 뿜어내는데, 그간 사이먼 도미닉에게서 접할 수 없었던 분위기라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joonamana@sportschosun.com